- 아이디: toptoon
- 이름: 홍길동
- 생년월일: 0000년 00월 00일
- 연락처: 010 1234 5678
집주인 딸내미
<집주인 딸내미>의 배경은 현재가 아닌 약 20년전의 과거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소심하고 평범한 남학생 ‘안준표’와 그의 소꿉친구 ‘유달리’이다. 제목의 <집주인 딸내미> 에서 ‘딸내미’는 바로 달리를 가리키며 그 집에 세들어 사 는 세입자가 바로 준표네 가족이다.
준표와 달리는 소꿉친구이지만 가정환경은 크게 다르다. 이 둘의 관계가 이 때 당시로 생각하면 크게 드문 사례도 아니라 더욱 공감 가는 이야기일 수 있겠다.
준표의 집은 아빠가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되면서 집안 사정이 어렵게 되고, 반면 달리는 요즘 표현으로 금수저에 해당된다.
작품에서 가난한 형편 탓에 늘 힘없고 소심한 듯한 준표의 모습과는 반대로, 달리는 집주인 딸이라는 위치와 함께 학교에서도 잘나가는, 소위 일진 ‘하태수’의 여자친구로 아주 당차게 표현된다. 이야기의 초반엔 이런 둘의 관계가 상반되어 늘 달리에게 안절부절 끌려 다니는 준표의 모습이 마치 갑과 을의 관계처럼 느껴져 더욱 준표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달리에겐 준표밖에 모르는 양면성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학교에서의 태도랑 집에서 준표랑 있을 때만의 태도랑은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달리의 양면성이 밝혀지면서 스토리는 더욱 탄력을 받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준표, 달리, 태수 외에도 주요 요소 인물이 있다면, 그건 달리의 아버지와 다방레지 현아, 그리고 요즘 들어선 준표의 엄마가 아닐까 싶다. 달리의 아빠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끊임없이 준표와 그의 가족을 압박하고 절대로 그들이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믿으며 갑질의 끝을 보여준다.
달리네 가족과 준표네 가족이 어쩌다 그렇게 얽히고 설켰는진 아직까진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로 인해 벌어지는, 어찌 보면 서로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두 인물, 준표와 달리 주변인물들이 얽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매 화마다 흥미롭고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약하기만 한 줄 알았던 준표는 나름 자기 방식대로 참고 있었던 거였고, 점점 악감정이 치받쳐 복수를 꿈꾸는가 싶다가도 어릴 때부터 세뇌 당해서 그런지 그런 악받친 감정과는 다르게 정작 달리에겐 꼼짝 못하는 모습이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어떻게 감정이 변화되고 입장이 변화될지 앞으로의 내용이 궁금하다.
<집주인 딸내미>는 어찌 보면 매우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안타까운 사건들의 연속들인 이야기이다. 지금보다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약육강식의 시대에서 철없는 소년, 소녀가 그려낸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집주인 딸내미>는 성인 웹툰임과 동시에 단순히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 성적인 표현들뿐만 아니라 그 스토리의 탄탄함 그리고 현실성, 공감성 또한 놓치지 않았기에 더욱 몰입 감을 주고 챙겨 볼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아이디: toptoon
- 이름: 홍길동
- 생년월일: 0000년 00월 00일
- 연락처: 010 1234 5678
그 남자의 자취방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도록 술을 마신 주인공 ‘강림’이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고 나니 자기 자취방에 같은 신입생이자 연상인 ‘고혜미’와 같이 알몸으로 누워있는 것이 이 작품의 시작이다.
여기까지만 봤을 땐 정말 흔하고 특별할 것 없는 한 장면이지만 포인트는 그 다음이다. 둘은 그 술자리로 인해 전혀 안면이 없다가 엮이게 되었고, 술에 취해 결국 관계를 맺은 듯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강림 입장에서는 자신의 첫경험을 술에 취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자신의 첫 경험을 기억하지 못한 강림은 억울해 하며 혜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요구하지만 혜미는 흥미롭게도 강림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기억해야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며 조건을 거는데 이런 장면의 연출이 꽤나 흥미진진하고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점차 밝혀지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벌어진 흥미진진한 사건들도 재미있고 작품의 개연성도 높여준다. 초반 액자 식 구성의 시작으로 점점 과거를 밝혀주는 구도와 연출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혜미의 남자친구와 그 남자로 인한 혜미의 감정소비 및 강림과의 갈등 구조가 공감 가고 감정이 이입되어 더욱 작품에 빠져들게 만든다.
가볍게 보기 시작한 이 작품은 꽤나 스토리 구성도 탄탄하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크게 신박하진 않지만, 여자 경험도 없는 강림이 혜미를 시작으로 그의 자취방에서 이런저런 여자들과 엮인다는 흐름이 꽤나 자연스럽다.
주인공 강림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의 주변에 자연스럽게 여자들이 둘러져 있고 그의 행적에 거리낌이 없다.
또한 이 작품의 숨겨진 매력은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는 점이다. 특히 주인공 강림의 사차원적인 성격이다. 순수함을 넘어선 그의 성격을 보고 있자면 코미디 그 자체이다. 하지만 그런 사차원 적인 모습이면서도 의외로 또 잔머리도 굴릴 줄 알고, 과거도 어두운 것이 아주 매력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이야기 중 하나는 혜미가 남자친구에게 끌려 다니면서 느끼는 감정들의 표현과 그런 혜미의 마음을 이용하는 남자친구를 그려낸 장면들이다.
그리고 혜미의 점점 식는 마음 또한 자연스럽게 그려내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만큼 통쾌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점점 식어가는 혜미의 감정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또, 강림은 앞으로 어떻게 관계들을 이어나갈지도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현재로선 많은 여자들과 깊은 관계들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강림 성격을 보자면 그런 것 보다는 한 여자에 정착할 것 같기 때문에 그 여자가 누가 될지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 남자의 자취방>은 보기 가벼우면서도 19금 요소와 스토리를 모두 가지고 있어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 모을 수 있는 작품이다.
개연성이라는 강력한 무기 외에 기본기 또한 탄탄한 이 작품은 성인 웹툰이라는 장르 안에서, 모두가 이만큼만 해주면 바랄 나위가 없다 싶은, 다방면에서 모범생 같은 작품이다.
|